몸길이 암컷 14~17mm, 수컷 11~14mm이다. 몸 색깔은 선명한 녹색이며 남쪽풀색노린재보다 짙은 색이다. 몸 색깔에 변이가 많아서 전형적인 녹색형, 노란색 무늬형, 녹색 무늬형, 갈색형 등이 있다. 뒷머리의 뒤쪽(앞가슴에 가려진 부분)은 흑갈색이고 촉각(더듬이)은 대체로 연한 녹색이며 5마디이다.
가운뎃가슴등판은 광택이 있는 흑갈색이다. 앞가슴등판의 옆모서리는 배의 양 옆보다 튀어나왔다. 풀색노린재의 약충은 여러가지의 다양한 색깔과 형태를 가진다.
▲풀색노린재 성충(우)과 다양한 형태의 약충들
[생태]
성충으로서 겨울을 지낸다. 남부지방에서는 남쪽풀색노린재가 같은 암컷은 콩과식물이나 채소의 잎 풀숲 뒷면에 알 덩어리를 낳는 습성이 있다. 과수원, 정원, 토마토, 콩, 목화, 가지 등 작물에 발생하며, 5월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바늘 같은 주둥이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과일이 없을 때는 잎이나 줄기를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부화한 약충은 군생하고 약충기간은 약 1개월이다. 6~7월에 제1세대 성충이 나타나고, 이어서 9월에 제2세대 성충이 발생한다. 성충은 낮동안 활발하게 날아다니며, 사람이 계속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자취를 감춘다. 냄새샘에서 지독한 냄새를 뿜어낸다.
[피해]
약충은 4월하순~7월에 기주식물의 앞뒷면에서 수액을 흡즙하고 성충은 주로 과실에서 과즙을 흡즙한다. 피해받은 과실은 피해부위에 직경 8~10mm의 둥그런 모양의 반점이 생기고 검게 변색되는데 그 반점 중앙부를 절개하여 보면 과육이 ㅣ흰스폰지 모양으로 되어있다. 성충은 주로 야간에 가해한다.
[방제]
가해시기인 5월부터 10월 (과수원 7~10월)에 피해상황을 조사하여 메프제, 파프제, 파라치온수화제 등을 800~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3~4회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