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쪽에 흰색 왁스에 의해 형성된 10개 정도의 가로줄과 꼬리쪽에 상대적으로 긴 왁스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노란색의 알을 왁스와 함께 엉키게 만들어 가지나 잎에 부착시켜 놓는다.
[생태]
귤애가루깍지벌레는 현재 정상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노지 감귤원에서는 발생이 미미하여 문제가 되지 않고, 시설 감귤원에서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깍지벌레로서 연간 2~3세대 발생하며, 암컷의 뒤쪽이나 밑에 알주머니를 형성하여 1~2주간 약 300~600개의 알을 산란하고, 알 기간은 약 1주일이다. 잎의 움푹 패인 곳이나 과정부 그리고 가지의 갈라진 곳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암컷은 3회 탈피하고, 수컷은 4회 탈피하는데, 알 기간은 약 1주일이며, 여름철에 알~성충기간은 약 6주가 소요된다. 기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5월 하순경에 1세대 부화유충이 발생하며, 8월 상순경에 2세대 유충이 발생한다.
[피해]
귤애가루깍지벌레는 제주도의 감귤나무에 발생하는 해충으로 발생이 심하면 과실에 곰팡이를 유발시켜 상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귤나무의 잎에 붙은 깍지벌레는 배설물(꼬리쪽 물방울)을 다른 가지나 과실에 묻히게 되고, 그것을 양분으로 하는 곰팡이가 발생하여 2차 감염이 이어진다. 발생이 심할 경우 귤나무의 잎 대부분에 지저분한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