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의 앞날개는 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매우 복잡한 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회백색이고 투명하며, 가장자리는 회색이며 종종 시맥이 짙은 색을 띤다. 몸길이는 15~20mm, 날개편길이는 30~38mm이다. 유충의 몸색깔은 흑갈색~회색까지 다양하고, 몸통 각 마디 등면에 삼각형의 검은 무늬가 양옆으로 있고 가슴둘째마디 등면에 두개의 노란 점이 있다. 다 자란 유충은 40~45mm이다.
[생태]
어른벌레는 2~5일에 걸쳐 알을 낳는데, 100~300개의 알을 덩어리로 잎 뒷면에 낳으며 암컷 한 마리가 총 1,000~2,000개의 알을 낳는다. 알 덩어리는 암컷의 복부 끝에서 떨어진 털 모양의 인편으로 덮여 있다. 알 기간은 2~15일로 온도에 따라 다양하며 애벌레는 일반적으로 6령을 거치지만 온도에 따라 다르고 발육기간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짧아진다. 어른벌레 수명은 암컷이 9.8~11.7일, 수컷이 13.8~15.8일로 수컷이 암컷보다 길다. 연 5세대 발생하는데 1세대는 5월 상순, 2세대는 6월 중순, 3세대는 7월 하순, 4세대는 8월 하순, 5세대는 9월 중 · 하순에 발생 최성기를 보이며 그 중 4세대의 발생이 가장 많다.
[피해]
딸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채소류와 전작물을 가해하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군집생활을 하고 2-3령이 되면 분산한다. 발생이 많으면 식물체의 줄기만 남기고 폭식하는 경우도 있다. 콩을 아주 좋아해 콩에서 크게 발생한 놈이 딸기 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배추, 콩, 무, 감자, 딸기 등 채소류와 장미, 카네이션 등 화훼류 등 약 40과 100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한다.
유충은 엽육을 갉아목는다. 먹고난 자리는 구멍이 뚫린다.
처음에는 잎 뒷면에 엽만 갉아먹힌 피해가 나온다. 나중에는 불규칙하게 엽육이 없거나 구멍이 뚫리고 피해 받은지 오래되면 구멍이 크게 남는다.
[방제]
담배거세미나방의 천적으로 시판되는 것은 곤충병원성선충과 쌀좀알벌이 있다. 기생자로 예쁜가는배고치벌 (Meteorus pulchricornis (Wesmael) 등이 있으나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천적대신 친환경유기농자재로 공신된 생물농약인 토박이, 솔빛채 등을 이용하여 방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