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으로 낙엽 등에서 월동하며, 4월 중순경에 월동 장소로부터 나온다. 일반적으로 1년에 1~2회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3회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풀색노린재와 마찬가지로 기상이 고온 건조할 때 증식율이 높고, 과원에 채소나 두과작물이 심겨 있거나 방풍수로 둘러싸여 통풍이 잘 안 되는 곳 등에서 발생이 많다. 그리고 한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다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주로 가해한다.
성충은 5~6월에 과원에 날아와서 어린 과실을 가해하며 알을 낳는다. 알은 무더기로 낳으며, 무더기 당 알의 수는 약 15~25개 정도이다. 갓 부화한 유충은 집단생활을 하고, 7~8월에 성충이 되어 과실을 가해한다. 7~8월에도 과실을 가해하지만 피해가 크지 않고, 9~10월의 피해가 크다. 감귤원에서 유충이 발육하기도 하지만 주로 과원 주변에서 번식한 후 성충이 날아와 가해한다.
▲ 갈색날개노린재 성충(좌), 월동을 마치고 나온 모습(우)
[피해]
벚나무·뽕나무·삼나무·편백·참오동나무·아외나무 등에 서식한다. 성충은 참다래·감·배·복숭아·감귤 등에 피해를 준다. 어린 열매부터 성숙한 열매까지 뾰족한 주둥이로 찔러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열매 표면에 검은색 또는 갈색의 반점이 생기며 피해를 입은 과육 부분은 스펀지처럼 되어 착색이 나쁘게 된다. 심하면 기형이 되고 초기에 피해를 받으면 심하게 낙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