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잎에 나타나며 간혹 줄기와 꽃자루에도 나타난다. 처음에는 잎의 뒷면에 흰색의 작은 병반이 나타나고 점차 진전되면 표피가 갈라지면서, 하얀 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잎 앞면에는 뚜렷하지 않은 황갈색의 병반으로 나타난다.

[발생특성]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난포자 또는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1차 전염원이 된다. 난포자는 피해식물체와 함께 전반되고, 유주자는 빗물에 의하여 전반된다. 전반된 병윤균은 식물체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하고 세포간극에서 균사를 발달시킨 다음, 흡기를 기주세포내에 박고 영양원을 섭취한다. 분생포자의 발아온도는 0~25℃이며, 생육적온은 10℃ 내외이다. 주로 봄, 가을에 발생이 심하며 비가 많은 해에 피해가 크다.

[방제방법] 

배추과 작물의 연작을 피하고 병에 걸린 잎을 제거한다. 국내에는 무의 흰녹가루병에 등록된 약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