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성충은 깍지 길이가 4~5mm 로 둥근형이며 적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광택이 있다. 약충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적갈색이다.

몸빛깔은 광택이 있는 적갈색이고 피부에 작은 점과 주름이 많다. 수컷 성충은 몸길이 약 1.5mm이고 날개가 있다.

[생태]

연1회 발생하며 약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5월 상순~중순에 나타나서 몸 아래에 산란한다. 애벌레는 4월 하순부터 즙액을 빨아먹으면서 성숙해 5월 하순부터 산란한다. 산란기가 되면 깍지가 딱딱해지고 빛깔도 진해진다. 암컷은 깍지 내부에 수백개의 알을 낳는다.

[피해]

부화한 약충은 잎의 뒷면으로 이동하여 엽맥을 따라서 흡즙하다가 낙엽전에 가지로 돌아와 고착하여 월동한다. 가끔 대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가지나 줄기에 기생하여 수세를 세약하게 하고 나무를 고사시키는 수도 있다. 

흡즙에 의해 식물체의 생육이 지연될 뿐 아니라 심할 경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방제] 

발생 초기 한두 마리가 관찰될 때 손으로 긁어 내거나 피해가 심한 가지는 잘라내어 폐기하여야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밀도가 높아지면 수작업이 불가능하여 전문약제로 방제하여야 하는데 유기농 재배지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특히 깍지벌레 방제용 약제는 고독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전년도에 발생이 심하였던 포장은, 이른 봄 새순이 생기기 전에 기계유제제(친환경 재배에 적용 가능) 등을 사용하여 월동충의 밀도를 낮추어 주는 방법이 있다.